멕시코 운전 시작 전 필독! 예상치 못한 위험 피하는 꿀팁

멕시코 도로의 숨겨진 규칙들: 예상치 못한 상황 대처법

멕시코에서 직접 운전대를 잡아보면, 정말이지 한국과는 차원이 다른 도로 환경에 깜짝 놀라게 돼요. 제가 처음 칸쿤에서 렌터카를 몰고 툴룸으로 향할 때였는데, 분명히 제한 속도가 80km/h 로 되어있는 구간이었거든요? 그런데 현지 차들은 제가 한국에서 겪어본 적 없는 속도로 쌩쌩 달리는 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멕시코에서는 도로 표지판이 한국처럼 친절하게 자주 나오지 않는 경우가 많고, 제한 속도도 그냥 ‘권장 사항’처럼 여기는 분위기가 있다는 걸 알게 됐죠. 물론 그렇다고 너무 과속하는 건 절대 금물입니다! 안전이 최고니까요.

특히 시내 구간이나 작은 마을로 들어설 때는 거의 예외 없이 엄청난 크기의 과속 방지턱, 바로 ‘토페(tope)’가 등장합니다. 이걸 모르고 그냥 달렸다가는 차 바닥이 긁히는 건 기본이고, 심하면 서스펜션에 큰 무리가 갈 수도 있으니, 멀리서부터 미리 눈으로 찾아보고 속도를 확 줄이는 습관을 들여야 해요.

저는 한번 토페를 못 보고 세게 넘었다가 렌터카 안에 있던 물건들이 다 튀어 오르고 저도 깜짝 놀라 심장이 쿵 내려앉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렇게 경험을 해봐야 진짜 배우게 되더라고요.

1. 표지판의 부재와 현지 운전 스타일 이해하기

멕시코에서는 생각보다 도로 표지판이 부족하거나, 있어도 눈에 잘 띄지 않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작은 도시나 시골길로 접어들면 더욱 그렇죠. 구글 맵이나 다른 내비게이션 앱을 켜고 가더라도, 교차로나 갈림길에서 정확한 차선을 안내받기 어렵거나 표지판이 없어서 당황하는 상황이 종종 발생해요.

현지 운전자들은 대체로 우리보다 훨씬 공격적이고 예측 불가능한 운전 스타일을 가지고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두셔야 합니다. 깜빡이 없이 갑자기 끼어들거나, 좁은 골목길에서 무리하게 추월하는 경우가 비일비재하죠. 이럴 때는 절대 보복 운전을 하거나 똑같이 대응하려고 하지 말고, 최대한 방어 운전을 하면서 양보하는 자세를 가지는 것이 정신 건강에도 이롭고 안전에도 좋습니다.

저도 처음엔 속으로 ‘이게 뭐지?’ 싶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아, 여기가 멕시코구나’ 하고 체념하게 되더라고요.

2. 속도 제한과 과속 방지턱, 페달에서 발을 떼지 마세요!

멕시코 도로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는 바로 지독하리만큼 많은 과속 방지턱, ‘토페’입니다. 아스팔트에 거의 표식이 없거나 색이 바래서 잘 보이지 않는 토페도 많고, 어떤 곳은 시멘트로 만들어져서 마치 작은 언덕처럼 솟아있는 경우도 있어요. 이걸 모르고 달리다가는 차에 심각한 손상을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마을 입구나 학교 근처에서는 어김없이 나타나니, 시가지로 진입하기 전에는 항상 속도를 충분히 줄이고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지 않아야 해요. 저는 한 번 멕시코 시티 외곽을 달리다가 너무 신나서 과속을 좀 했더니, 눈앞에 갑자기 거대한 토페가 튀어나와서 브레이크를 있는 힘껏 밟고 간신히 살았던 경험이 있어요.

그때 식은땀이 쭉 나더라고요. 절대 농담이 아닙니다. 속도 제한은 물론이고, 주변 지형 변화에도 민감하게 반응해야 한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죠.

렌터카 보험, 선택이 아닌 필수: 마음 편한 운전을 위한 준비

솔직히 해외여행 가서 렌터카 보험 들 때마다 ‘이거 정말 필요한가?’ 하고 고민하는 분들 많으실 거예요. 저도 그랬으니까요. 하지만 멕시코에서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칸쿤에서 렌터카를 빌릴 때, 영업사원이 이런저런 보험 상품을 추천하는데, 처음에는 너무 비싸서 망설였어요. 하지만 현지에서 운전해보니, 도로 사정이 워낙 예측 불가능하고, 현지인들의 운전 습관도 거칠어서 사고 위험이 상당히 높다는 걸 깨달았죠. 만약 보험이 충분하지 않은 상태에서 사고라도 난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복잡한 상황에 휘말릴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제가 운전 중 접촉 사고가 났다고 가정해 보세요. 상대방 차량 수리비는 물론, 만약 인명 피해라도 발생하면 병원비, 합의금 등 어마어마한 금액을 감당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멕시코 법규상 사고가 나면 무조건 경찰 조사가 진행되고, 보험 처리가 안 되면 운전자가 구금될 수도 있다는 무시무시한 이야기도 있더라고요.

1. 기본 보험만으로는 부족해! 추가 보험의 중요성

대부분의 렌터카 회사에서 제공하는 기본 보험은 최소한의 법적 요건만을 충족시키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인/대물 배상 한도가 턱없이 낮아서, 사고 발생 시 발생하는 모든 비용을 커버하기엔 역부족일 때가 많아요. 그래서 저는 항상 ‘풀 커버리지’에 가까운 보험 상품을 선택하는 편입니다.

특히, 제 경험상 타이어 손상, 유리 파손, 심지어 견인 비용까지 커버해주는 추가 보험은 정말 든든하더라고요. 멕시코 도로는 포트홀이 많고, 예상치 못한 이물질 때문에 타이어 펑크가 나는 일이 흔하거든요. 제 친구는 한번 타이어가 펑크 나서 견인차를 불렀는데, 보험이 안 돼 있어서 수십만 원을 현장에서 바로 지불해야 했던 아픈 기억이 있습니다.

눈물을 머금고 결제하는 걸 보면서 저는 다시 한번 보험의 중요성을 깨달았죠.

2. 보험 가입 시 꼼꼼히 확인해야 할 체크리스트

렌터카 계약 시에는 반드시 보험 약관을 꼼꼼히 확인하세요. * 어떤 종류의 사고를 커버하는가? (도난, 기물 파손, 제 3 자 피해 등)
* 자기 부담금(Deductible)은 얼마인가?

(사고 시 내가 부담해야 할 최소 금액)
* 타이어, 유리 등 특수 부품 손상도 커버되는가? * 24 시간 긴급 견인 서비스가 포함되어 있는가? * 보험사 직원이 스페인어 외 다른 언어로 소통 가능한가?

(매우 중요!)
계약서에 서명하기 전에 궁금한 점은 무조건 물어보고 확실히 해두세요. 나중에 후회할 일은 만들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3. 사고 발생 시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

혹시라도 운전 중 사고가 발생했다면, 절대 당황하지 말고 침착하게 다음 단계를 따르세요. 1. 안전 확보: 비상등을 켜고 안전한 곳으로 차량을 이동시키세요.

(가능하다면)
2. 경찰 신고: 즉시 현지 경찰(911)에 신고하고, 렌터카 회사에도 연락하여 사고 사실을 알리세요. 3.

사진 및 영상 촬영: 사고 현장, 차량 파손 부위, 상대방 차량 번호판 등을 상세하게 촬영해두세요. 4. 목격자 확보: 가능하다면 사고를 목격한 사람의 연락처를 받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5. 절대 합의 금지: 현지에서 사적으로 합의하거나 돈을 주지 마세요. 모든 것은 보험사를 통해 처리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분은 사고가 났는데, 상대방이 합의금을 요구해서 현장에서 줬더니 나중에 상대방이 태도를 바꿔 더 큰 금액을 요구해서 곤란해졌던 적도 있습니다. 무조건 보험사를 통하세요.

현지 경찰과의 만남: 당황하지 않고 슬기롭게 대처하기

멕시코에서 운전하다 보면 경찰과 마주칠 일이 생각보다 자주 있습니다. 길가에서 검문을 하거나, 갑자기 경광등을 켜고 따라오는 경우도 있죠. 이런 상황에서는 대부분의 관광객들이 당황하고 어찌할 바를 모를 때가 많습니다.

저도 처음 멕시코에서 경찰이 저를 세웠을 때, ‘내가 뭘 잘못했지?’ 싶어서 심장이 두근거렸어요. 하지만 몇 번 겪어보니, 대부분은 관광객을 대상으로 한 불필요한 검문이거나, 소위 ‘모르디다(Mordida)’라고 불리는 뇌물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정말 중요해요.

1. 불법 검문? 당당하게 거절하는 법

만약 경찰이 불합리한 이유로 차량을 세우거나, 불필요한 서류를 요구한다면 당황하지 마세요. 가장 중요한 것은 침착함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일단 유리창을 다 내리지 말고, 신분증과 운전면허증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경찰이 영어를 하지 못해도, 통역 앱을 사용하거나 천천히 “무슨 문제냐?”고 물어보세요. 불법 검문이라고 판단될 때는 “나는 잘못한 게 없다”, “나는 변호사와 이야기하고 싶다”라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때로는 ‘경찰서로 가자’고 먼저 제안하는 것도 방법이 됩니다.

대부분의 부패한 경찰은 경찰서로 가는 것을 꺼려 하기 때문에, 이 말을 듣고 그냥 보내주는 경우가 많아요. 물론 정말 교통법규를 위반했다면 정당하게 벌금을 내야 합니다. 하지만 부당한 요구에는 절대 응하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워야 합니다.

2. 벌금 요구 시 당황하지 마세요: 올바른 절차 파악

멕시코에서 경찰에게 벌금을 내야 할 상황이라면, 절대 현장에서 현금을 직접 건네지 마세요. 현장에서 돈을 요구하는 것은 대부분 뇌물을 받으려는 행위입니다. 올바른 절차는 경찰서에서 벌금 고지서를 발급받아 은행이나 지정된 장소에서 납부하는 것입니다.

저는 한번 표지판을 제대로 못 봐서 우회전 금지 구역에서 우회전을 했다가 경찰에게 잡힌 적이 있어요. 그때 경찰이 ‘여기서 바로 해결해 줄 수 있다’면서 돈을 요구했는데, 저는 당당하게 ‘고지서를 달라. 가서 내겠다’고 했죠.

그랬더니 경찰이 잠시 당황하더니 결국 고지서를 끊어주더군요. 이렇게 정해진 절차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고 확실한 방법입니다.

3. ‘Mordida’ 유혹, 절대 넘어가면 안 되는 이유

‘모르디다(Mordida)’는 멕시코에서 뇌물을 의미하는 은어입니다. 경찰이 사소한 트집을 잡아 벌금을 가장하여 돈을 요구하는 행위죠. 예를 들어 “운전면허증에 서명이 없다”, “안전벨트가 느슨하다” 등 터무니없는 이유를 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절대 현금을 줘서는 안 됩니다. 한 번 주게 되면 계속해서 이런 상황에 노출될 수 있고, 이는 부패를 조장하는 일이기도 하니까요. 만약 끈질기게 돈을 요구한다면, 경찰의 이름, 배지 번호, 차량 번호 등을 메모하는 척하거나 사진을 찍는 시늉을 하세요.

“주멕시코 한국대사관에 신고하겠다”고 단호하게 말하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런 태도를 보이면 더 이상 요구하지 않고 그냥 보내줄 겁니다. 제가 아는 지인은 한 번 모르디다를 줬더니, 그 이후로 길에서 경찰만 보면 괜히 긴장하게 되고 여행 내내 찝찝한 기분을 지울 수 없었다고 하더군요.

상황	올바른 대처법	절대 하지 말아야 할 것
경찰이 차량 정지 요구	침착하게 창문 조금만 열고 서류 제시, 무슨 일인지 물어보기	당황하여 모든 창문 내리거나 불필요한 정보 제공
불법 검문으로 의심될 때	“잘못한 게 없다”, “변호사와 상의하겠다” 단호하게 말하기	겁먹고 경찰의 부당한 요구에 순응하기
벌금 요구 시	경찰서에서 고지서 발급받아 정식 절차로 납부하겠다고 요구	현장에서 경찰에게 직접 현금 건네기 (모르디다)
계속해서 돈을 요구할 때	경찰 이름, 배지 번호 기록, 대사관 신고 언급	언쟁하거나 감정적으로 대응하기

밤 운전은 정말 위험할까?: 멕시코 야간 운전의 모든 것

“멕시코에서는 밤에 운전하지 마라”는 이야기는 괜히 나오는 게 아닙니다. 제가 직접 경험해본 바로는, 낮에는 그렇게 아름답던 풍경이 밤이 되면 마치 다른 세상처럼 느껴지더라고요. 가로등이 없는 도로가 태반이고, 설령 가로등이 있다고 해도 한국처럼 밝게 빛나는 게 아니라 겨우 빛을 내는 수준이에요.

한 번은 칸쿤에서 좀 멀리 떨어진 시골 마을에 갔다가 밤늦게 복귀하는 길이었는데, 정말 앞이 하나도 안 보여서 식은땀을 줄줄 흘렸던 기억이 있습니다. 차선은 거의 보이지 않고, 갑자기 튀어나오는 동물이나 사람도 많아서 그야말로 긴장의 연속이었죠. 야간 운전은 시야 확보의 어려움뿐만 아니라, 예측 불가능한 위험 요소들이 곳곳에 도사리고 있어서 가급적 피하는 것이 상책입니다.

1. 가로등 없는 도로, 시야 확보의 어려움

멕시코의 많은 도로는 특히 도시를 벗어나면 가로등이 전무한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자동차 전조등에만 의존해서 운전해야 하는데, 이건 정말 위험한 일이에요. 포트홀이나 과속 방지턱이 갑자기 눈앞에 나타나거나, 심지어 도로 한가운데 서 있는 차량이나 자전거, 보행자를 뒤늦게 발견하여 아찔한 사고로 이어질 위험이 매우 큽니다.

제가 겪은 일 중 가장 인상 깊었던 건, 한 번 밤길을 달리는데 갑자기 도로 위에 검은 형체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던 거예요. 알고 보니 농부가 끄는 소달구지였는데, 아무런 등도 없이 깜깜한 밤에 도로를 가로지르고 있더라고요. 정말이지 그때는 심장이 쿵 떨어지는 줄 알았습니다.

2. 밤에 더 빈번한 위험 요소들: 강도와 음주 운전

안타깝지만 멕시코에서는 야간에 강도나 절도 범죄가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특히 외곽 지역이나 인적이 드문 곳에서는 더욱 조심해야 해요. 도로에서 차량을 멈추게 한 후 강도를 저지르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밤에는 절대 모르는 사람의 도움을 받거나 정차하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밤에는 음주 운전 차량도 많아지기 때문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제가 한 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차를 세웠는데, 옆 차에서 술에 취한 듯한 사람들이 큰 소리로 떠들며 시동을 걸고 있더라고요. 그 차가 출발하는 것을 보고 저도 얼른 자리를 떴던 기억이 있습니다.

3. 숙소로 일찍 복귀하는 것이 최고의 전략

결론적으로 멕시코에서 밤 운전은 피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가능하면 해가 지기 전에 모든 일정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특히 시골길이나 외곽 지역으로 여행할 계획이라면 더욱 그렇습니다.

만약 어쩔 수 없이 밤에 운전해야 한다면, 무조건 동반자와 함께 이동하고, 최대한 익숙하고 큰 도로를 이용하며, 속도를 평소보다 훨씬 줄여서 조심스럽게 운전해야 합니다. 제 지인은 멕시코 여행 중 밤 운전을 고집하다가 타이어 펑크와 함께 강도 위협까지 겪을 뻔한 아찔한 경험을 하고 나서 그 뒤로는 무조건 일찍 숙소로 돌아온다고 하더라고요.

주유소와 통행료: 소소하지만 놓치면 안 될 꿀팁

해외에서 운전할 때 가장 소소하면서도 은근히 당황스러운 순간 중 하나가 바로 주유소 이용과 통행료 지불이죠. 멕시코도 마찬가지입니다. 한국처럼 셀프 주유가 일반적이지 않고, 현금 위주의 결제 방식 때문에 미리 알아두지 않으면 낭패를 볼 수 있어요.

제가 처음 멕시코에서 주유를 할 때였는데, 그냥 한국처럼 차를 대놓고 기다리고 있었더니 직원이 와서 ‘몇 리터를 넣어줄까?’ 하고 묻는 거예요. 그때서야 아, 여기는 직원이 다 해주나 보다 하고 알았죠. 현지 문화를 미리 알고 가면 훨씬 수월하게 처리할 수 있습니다.

1. 주유는 직원의 도움을 받아, 그리고 팁 문화

멕시코 주유소에서는 대부분 직원이 직접 주유를 해줍니다. 주유원이 다가오면 ‘Full’이라고 말하거나 원하는 금액(예: “500 pesos”) 또는 리터(예: “20 litros”)를 말해주면 됩니다. 간혹 주유량을 속이거나 잔돈을 덜 주는 경우가 있으니, 주유가 시작되기 전 계량기를 ‘0’으로 리셋하는지 꼭 확인하고, 주유 후에는 받은 돈이 맞는지 바로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주유를 마친 후에는 보통 몇 페소 정도의 팁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관행입니다. 저도 처음엔 팁을 줘야 한다는 사실을 몰랐다가, 나중에 주유원이 제게 ‘팁은?’ 하는 제스처를 해서 그제야 알게 됐어요. 보통 10~20 페소 정도면 충분합니다.

2. 고속도로 통행료, 현금은 필수! 잔돈도 넉넉히

멕시코의 고속도로는 대부분 유료입니다. 그리고 한국처럼 하이패스 같은 시스템이 발달하지 않아서, 톨게이트에서 현금으로 통행료를 직접 지불해야 합니다. 제가 아는 한, 대부분의 톨게이트에서 신용카드는 거의 사용이 불가능하다고 보시면 돼요.

그래서 멕시코에서 장거리 운전을 계획 중이라면, 항상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고, 특히 작은 단위의 페소 지폐나 동전을 넉넉하게 가지고 다니는 것이 필수입니다. 한 번은 톨게이트에 도착했는데 큰 지폐밖에 없어서 잔돈을 기다리느라 한참을 지체했던 적이 있어요. 뒤차들은 빵빵거리고, 정말 진땀이 나더라고요.

톨게이트 직원이 잔돈이 없다고 할 수도 있으니, 꼭 잔돈을 챙기세요.

3. 간이 주유소와 주유 사기, 현명하게 피하는 법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길가에 간이 주유소처럼 보이는 곳들이 종종 눈에 띄는데, 이런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대부분 무허가 주유소이거나, 정량 미달 주유, 심지어는 기름에 물을 섞어 파는 등의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거든요. 되도록이면 ‘PEMEX’와 같이 이름 있는 브랜드 주유소(멕시코 국영 주유소)를 이용하고, 차량이 많고 활기찬 주유소를 선택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주유 사기를 피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항상 계량기 ‘0’ 확인, 주유량을 눈으로 확인하고, 금액을 정확히 계산하여 지불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입니다. 조금이라도 의심스럽다면 다른 주유소를 이용하는 과감함도 필요합니다.

야생동물과의 조우: 아름다운 자연 속 위험천만한 순간들

멕시코는 넓고 아름다운 자연을 품고 있는 나라인 만큼, 도로 위에서 야생동물을 만나는 일이 생각보다 흔합니다. 한국에서는 고라니나 멧돼지가 가끔 도로로 튀어나오는 정도인데, 멕시코에서는 스케일이 달라요. 제가 직접 겪은 일만 해도 도로 위를 어슬렁거리는 소떼나 염소 떼는 기본이고, 개나 고양이, 심지어 이구아나 같은 파충류까지 마주쳤으니 말이죠.

특히 시골길이나 외곽 지역을 운전할 때는 이런 상황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동물과의 충돌은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렌터카 파손으로 인한 금전적 손실까지 발생할 수 있으니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1. 도로를 활보하는 동물들: 소, 염소, 개… 그리고 야생동물

멕시코의 시골길에서는 농장 동물이 도로 위를 자유롭게 활보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제가 한 번 유카탄 반도에서 작은 마을을 지나는데, 갑자기 소떼가 도로를 점령해서 한참을 멈춰 서서 기다렸던 적이 있어요. 멀리서 보면 작아 보여도 막상 가까이서 보면 엄청나게 큰 동물들이 도로에 있으니 정말 위압감이 느껴지더라고요.

심지어 밤에는 어두워서 동물들이 잘 보이지 않아 더욱 위험합니다. 도로 양옆으로는 울창한 숲이나 덤불이 이어지는 경우가 많아, 언제 어떤 야생동물이 튀어나올지 예측하기 어렵습니다. 저도 한 번은 고속도로를 달리다가 도로변에서 엄청나게 큰 뱀이 기어가고 있는 것을 보고 깜짝 놀라 핸들을 틀 뻔한 아찔한 경험을 했습니다.

2. 예상치 못한 상황, 침착하게 대응하는 방법

도로 위에서 동물을 발견했을 때는 절대 당황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1. 속도 줄이기: 가장 먼저 할 일은 속도를 충분히 줄이는 것입니다.

급정거는 뒤따라오는 차량과의 추돌 사고를 유발할 수 있으니, 최대한 부드럽게 감속해야 합니다. 2. 클랙슨 사용: 동물에게 위험 신호를 주기 위해 짧게 클랙슨을 울리는 것이 효과적입니다.

하지만 너무 길게 울리면 오히려 동물을 자극하여 예측 불가능한 행동을 유발할 수도 있으니 주의해야 합니다. 3. 핸들 조작 자제: 동물을 피하기 위해 갑자기 핸들을 꺾는 것은 더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특히 대형 동물과의 충돌이 불가피할 때는 차선 유지에 집중하고, 충격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제가 운전 학원에서 배운 것 중에 하나가, 동물을 피하다가 더 큰 사고가 날 바에는 차라리 동물을 들이받는 게 낫다는 거였는데, 마음 아프지만 안전을 위해 이런 결정을 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3. 밤에는 더욱 주의, 동물 튀어나옴 사고 예방

앞서 말씀드렸듯이 밤에는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동물이 튀어나오는 사고가 훨씬 더 빈번하게 발생합니다. 야간 운전 시에는 전조등을 항상 켜고, 상향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시야를 최대한 확보해야 합니다. 또한, 평소보다 훨씬 더 느린 속도로 운전하고, 도로 양옆을 주시하며 언제든 동물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경각심을 가지고 운전해야 합니다.

멕시코 여행의 아름다운 추억을 망치지 않기 위해서는 이처럼 작은 주의사항 하나하나가 정말 중요합니다. 제가 직접 경험했던 이런 이야기들이 여러분의 멕시코 렌터카 여행에 작은 도움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 되세요!

글을 마치며

멕시코에서의 렌터카 운전은 분명 매력적인 경험이지만, 한국과는 너무나 다른 환경 때문에 철저한 준비와 현지 상황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입니다. 저의 경험담이 담긴 이 글이 여러분의 멕시코 여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기를 바랍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직면하더라도 침착하게 대응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한다면, 잊지 못할 즐거운 추억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 모든 순간을 만끽하시고, 항상 안전 운전하세요!

알아두면 쓸모 있는 정보

1. 렌터카 보험은 꼭 ‘풀 커버리지’에 가까운 상품으로 가입하세요. 추가 비용이 들더라도 사고 발생 시 마음 편한 운전을 보장받을 수 있습니다.

2. 밤 운전은 가급적 피하세요. 가로등 없는 도로, 야생동물, 그리고 밤에 더 빈번한 위험 요소들 때문에 시야 확보와 안전에 큰 어려움이 따릅니다.

3. 고속도로 통행료와 주유 시 사용할 현금을 항상 넉넉하게 준비하세요. 특히 작은 단위의 페소 지폐나 동전은 필수입니다.

4. 경찰과의 만남 시 당황하지 마세요. 부당한 요구(모르디다)에는 단호하게 거절하고, 정식 절차(경찰서 납부)를 요구하는 것이 가장 안전합니다.

5. 시골길이나 외곽 지역 운전 시에는 야생동물 출현에 대비하여 항상 서행하고, 전방 주시를 게을리하지 마세요.

중요 사항 정리

멕시코 렌터카 운전은 ▲현지 도로 및 운전 스타일 이해 ▲충분한 보험 가입 ▲경찰 대처법 숙지 ▲야간 운전 회피 ▲현금 지참을 통해 안전하고 즐거운 여행을 만들 수 있습니다.